롯데칠성, 실적악화 우려 '연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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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주가가 연일 신저가 기록을 경신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음료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 등에 따른 것이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25일엔 166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던 롯데칠성은 지난 주말 10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2만26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롯데칠성이 11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는 향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유진 연구원은 "정체된 음료시장 내에서의 경쟁 격화와 더불어 히트상품의 부재,주력제품의 매출 급감으로 롯데칠성의 수익성 부진은 200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주력제품인 탄산음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다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 인수로 음료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의 개발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롯데칠성이 추진하는 서초동 롯데타운 개발은 서울시의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이며 서초구청과의 개발계획 논의도 끝나지 않아 실현 여부는 더욱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25일엔 166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던 롯데칠성은 지난 주말 10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2만26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롯데칠성이 11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는 향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유진 연구원은 "정체된 음료시장 내에서의 경쟁 격화와 더불어 히트상품의 부재,주력제품의 매출 급감으로 롯데칠성의 수익성 부진은 200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주력제품인 탄산음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다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 인수로 음료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의 개발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롯데칠성이 추진하는 서초동 롯데타운 개발은 서울시의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이며 서초구청과의 개발계획 논의도 끝나지 않아 실현 여부는 더욱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