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특혜' 스캔들로 세계은행 총재 자리에서 물러난 폴 울포위츠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이 국무부 국제안보자문위원장으로 6개월 만에 공직에 복귀한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1일 보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울포위츠 전 총재에게 군축과 핵 확산,대량살상무기(WMD) 문제 등을 자문하는 '국제안보자문위원회'의 위원장직을 제의했으며,울포위츠는 이를 수락했다고 뉴스위크는 복수의 국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위원장직은 미 의회 인준을 필요로 하지 않아 인사검증 절차만 거치면 울포위츠의 임명은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울포위츠는 여자친구 스캔들로 6월 말 세계은행 총재 직에서 물러난 뒤 미 기업연구소(AEI)의 객원 연구원으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