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주택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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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주상복합 브랜드 '월드마크'를 내세워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주택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우건설은 내년 3월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인 암팡 힐리어지역에서 주상복합 '월드마크 쿠알라룸푸르'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건설이 9년 만에 재개하는 해외 주택사업으로,총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지상 10~20층짜리 아파트 3개동(470가구)과 서비스드레지던스 1개동,오피스 1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내년 초 착공돼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주택형은 전용 면적 51.1㎡(15.5평)~345.3㎡(104.4평)형으로 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700만~800만원 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한승 대우건설 말레이시아 지사장은 "대우건설이 2000년 미국의 '트럼프월드' 브랜드를 들여와 주상복합 사업을 했던 노하우를 이제 해외로 수출하게 됐다"며 "공동시행사이기도 한 현지 부동산 개발회사 카우저(Kausar)로부터 '월드마크' 브랜드 사용에 대한 로열티 28억원도 받았다"고 말했다.
암팡 힐리어지역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88층짜리 쌍둥이 빌딩 KLCC에서 3㎞가량 떨어져 있으며 쿠알라룸푸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암팡 도로에 인접해 입지가 뛰어나다.
이곳에는 한국대사관을 비롯 러시아,중국 등 30개국의 대사관이 밀집해 있고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국제학교가 몰려 있다.
대우건설은 현지인에게 50%를,한국 수요층에 50%를 각각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자녀의 조기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수요층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이달 중순께 강남 주택전시관에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1998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임대주택 사업을 벌인 이후 해외에서 재개하는 첫 주택사업이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1983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래 쿠알라룸푸르 '텔레콤타워',한국대사관 등 13개 프로젝트의 공사를 수행해왔다.
한 지사장은 "'월드마크' 브랜드에 대해 외국에서 로열티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우건설의 우수한 주택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 '월드마크' 브랜드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대우건설은 내년 3월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인 암팡 힐리어지역에서 주상복합 '월드마크 쿠알라룸푸르'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건설이 9년 만에 재개하는 해외 주택사업으로,총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지상 10~20층짜리 아파트 3개동(470가구)과 서비스드레지던스 1개동,오피스 1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내년 초 착공돼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주택형은 전용 면적 51.1㎡(15.5평)~345.3㎡(104.4평)형으로 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700만~800만원 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한승 대우건설 말레이시아 지사장은 "대우건설이 2000년 미국의 '트럼프월드' 브랜드를 들여와 주상복합 사업을 했던 노하우를 이제 해외로 수출하게 됐다"며 "공동시행사이기도 한 현지 부동산 개발회사 카우저(Kausar)로부터 '월드마크' 브랜드 사용에 대한 로열티 28억원도 받았다"고 말했다.
암팡 힐리어지역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88층짜리 쌍둥이 빌딩 KLCC에서 3㎞가량 떨어져 있으며 쿠알라룸푸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암팡 도로에 인접해 입지가 뛰어나다.
이곳에는 한국대사관을 비롯 러시아,중국 등 30개국의 대사관이 밀집해 있고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국제학교가 몰려 있다.
대우건설은 현지인에게 50%를,한국 수요층에 50%를 각각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자녀의 조기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수요층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이달 중순께 강남 주택전시관에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1998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임대주택 사업을 벌인 이후 해외에서 재개하는 첫 주택사업이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1983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래 쿠알라룸푸르 '텔레콤타워',한국대사관 등 13개 프로젝트의 공사를 수행해왔다.
한 지사장은 "'월드마크' 브랜드에 대해 외국에서 로열티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우건설의 우수한 주택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 '월드마크' 브랜드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