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관련 자격증 통폐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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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가 넘는 금융 관련 자격증들이 기능 중심으로 통폐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업종별로 사용이 제한됐던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고 자격증을 따려는 경쟁이 치열해져 자격증 보유자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협회 등 각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격증 제도를 기능에 따라 재편하기로 했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보험계리사 보험중개사 손해사정사 등 국가자격증뿐만 아니라 증권투자상담사 보험설계사 등 법정자격증,신용분석사 등 공인 민간자격증,재무위험관리사 등 비공인 민간자격증을 모두 합해 31개에 이르는 금융관련 자격증들을 통폐합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성격이 비슷한데도 업종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따로 운영되는 자격증을 우선적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한국증권업협회가 주관하는 금융자산관리사와 재무위험관리사,한국금융연수원이 관리하는 자산관리사와 대한손해보험협회의 종합자산관리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은행 텔러,외환전문역 1·2종,전문 딜러 등 한 업종 내에서 지나치게 세분화된 자격증들도 통합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기능별로 통폐합되는 자격증을 주관하는 기관도 일원화하기로 했다.
주관 기관이 일원화되면 예컨대 은행의 재무관리사는 증권사나 보험사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자격증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준도 엄격하게 정해 자격증 소지자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금융 관련 자격증은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고 유사한 것도 중복 발행되는 것이 많아 효용이 제한돼 있다"면서 "금융인력의 수준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자격증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이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업종별로 사용이 제한됐던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고 자격증을 따려는 경쟁이 치열해져 자격증 보유자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협회 등 각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격증 제도를 기능에 따라 재편하기로 했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보험계리사 보험중개사 손해사정사 등 국가자격증뿐만 아니라 증권투자상담사 보험설계사 등 법정자격증,신용분석사 등 공인 민간자격증,재무위험관리사 등 비공인 민간자격증을 모두 합해 31개에 이르는 금융관련 자격증들을 통폐합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성격이 비슷한데도 업종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따로 운영되는 자격증을 우선적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한국증권업협회가 주관하는 금융자산관리사와 재무위험관리사,한국금융연수원이 관리하는 자산관리사와 대한손해보험협회의 종합자산관리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은행 텔러,외환전문역 1·2종,전문 딜러 등 한 업종 내에서 지나치게 세분화된 자격증들도 통합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기능별로 통폐합되는 자격증을 주관하는 기관도 일원화하기로 했다.
주관 기관이 일원화되면 예컨대 은행의 재무관리사는 증권사나 보험사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자격증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준도 엄격하게 정해 자격증 소지자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금융 관련 자격증은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고 유사한 것도 중복 발행되는 것이 많아 효용이 제한돼 있다"면서 "금융인력의 수준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자격증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