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표심잡기 경쟁] 鄭 "1주택 종부세 부담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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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2일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는 세금불안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일주일 국민들을 만나면서 국민들의 고통에 세금문제가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종부세의 도입 취지는 좋지만 지난 3년간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
세금은 국민에게 고통을 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과 관련해 그는 "1가구 2주택자부터 종부세에 할증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주택 수에 따라 세율을 차등 적용해 1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또 물가가 오르면 근로소득세 과표구간을 일정 비율 높게 조정해 세부담을 줄이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근로소득세의 과표에 8000만~1억3000만원 구간을 신설해 현재 4개인 과세구간을 5개로 세분화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 경우 1억3000만원 바로 아래 쪽 고소득자의 세부담이 가벼워지게 된다.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감면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공약으로 밝히고 있고 근로소득세 물가연동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내 경선에서 내놨던 것이다.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 후보가 소득 중간계층 이상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역과 영등포역,경기 부천역 등지에서 지지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세를 갖고 "'역전' 유세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일주일 국민들을 만나면서 국민들의 고통에 세금문제가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종부세의 도입 취지는 좋지만 지난 3년간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
세금은 국민에게 고통을 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과 관련해 그는 "1가구 2주택자부터 종부세에 할증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주택 수에 따라 세율을 차등 적용해 1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또 물가가 오르면 근로소득세 과표구간을 일정 비율 높게 조정해 세부담을 줄이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근로소득세의 과표에 8000만~1억3000만원 구간을 신설해 현재 4개인 과세구간을 5개로 세분화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 경우 1억3000만원 바로 아래 쪽 고소득자의 세부담이 가벼워지게 된다.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감면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공약으로 밝히고 있고 근로소득세 물가연동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내 경선에서 내놨던 것이다.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 후보가 소득 중간계층 이상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역과 영등포역,경기 부천역 등지에서 지지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세를 갖고 "'역전' 유세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