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2008년을 시작으로 성장형 가치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08년 신규 수주 규모는 5598억원으로 올해 대비 70%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그룹의 디스플레이 투자 뿐 아니라 자동화 및 물류 시스템 부문의 수주 규모가 기존 전망 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에스에프에이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2%, 7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2008년을 시작으로 에스에프에이는 제 2의 고속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신규 수주 및 매출액은 09년까지 07년의 2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에프에이의 현 주가 수준은 08년 기준 EV/EBITDA 4.1배에 불과해 고성장 주식을 가치 영역에서 살 수 있는 최적의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