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12월 투자유망종목으로 현대산업코오롱, 인탑스, 신한지주, 현대미포조선, 현대차, NHN, KT&G, 메가스터디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3일 이 증권사 이원선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지고 있어 12월에는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유럽 시장을 지나 아시아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전이 현상이 지난 8월 급락 국면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

이 연구원은 "위험에 대한 경계 심리는 전이되고 있지만 실제 위험의 원인인 글로벌 경기 침체의 전이는 우려만큼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단,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해 예민해진 상태라는 점에서 12월에는 이익 모멘텀보다 밸류에이션 지표의 비중을 높여 안정성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에 더해 배당주도 안정성 제고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업종별로는 금융과 경기관련 소비재, IT, 에너지 섹터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