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닥은 전주말 대비 4.51P(0.61%) 오른 746.35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들이 13억원 매도 우위로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21억원어치 순매수, 9일만에 '사자'로 돌아서고 있다.

건설과 금속, 디지털컨텐츠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통신 및 통신방송서비스는 큰 폭으로 밀려나고 있다.

NHN이 1% 넘게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네오위즈KTH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다음SK컴즈, 인터파크, CJ인터넷 등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주요 종목들 중 하나로텔레콤SK텔레콤이 경영권을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5% 넘게 하락하고 있고, LG텔레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메가스터디SSCP, 동서 등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태웅이 8% 가까이 치솟은 것을 비롯해 평산성광벤드, 현진소재 등 조선 기자재주들이 힘을 내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서울반도체, 포스데이타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디프신소재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유니슨이건창호, 포휴먼 등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두드러진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4개를 포함, 580개에 이르며, 34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