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 건설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3P(1.97%) 오른 395.39P를 기록중이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주들이 큰 폭으로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이날 4.13% 올라 8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대우건설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라섰다.

GS건설도 3% 넘게 상승해 16만8000원을 기록중이며 현대산업대림산업도 각각 4.49%, 5.25% 상승하고 있다.

대형 건설주들은 11월 초부터 약세장으로 들어선 뒤, 중반 이후까지 연일 주가가 하락해왔다.

그러나 11월 말부터 조금씩 주가를 회복하며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금호산업은 유상증자설에 같은 시각 6% 넘게 빠지며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태영건설, 경남기업, 동부건설, 성원건설, 고려개발, 한싱공영 등 중소형 건설주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수혜주로 거론되는 삼호개발은 이날 상한가까지 치솟은 상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