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 이정섭)의 성유리가 무술 연습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 화려한 검술 실력을 뽐냈다.

액션 스쿨에서 무술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장면을 담은 것으로, 성유리는 1m 길이의 장검을 들고 수준급의 검술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마치 춤을 추는 듯 아름다운 자태의 무술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쾌도 홍길동>은 홍길동을 소설 속 바른 사나이가 아닌 인간적인 캐릭터로 재창조한 퓨전 사극으로, 출연 배우 모두 하루 4시간이 넘는 무술과 승마, 와이어 액션 연습을 감행해 화려한 액션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유리는 “감독님이 처음에 대역이 없다고 하실 때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액션신 찍은 걸 보니 왠지 대견스럽기도 하고 마치 원더우먼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극중 캐릭터에 대해 성유리는 “허이녹을 남장여자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여자 저고리 보다 할아버지 옷을 훔쳐 입는 걸 좋아하는 털털한 성격이어서 그런가보다”면서 색다른 인물 연기에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강지환, 성유리 주연의 드라마 <쾌도 홍길동>은 2008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