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주식의 매력도가 약화되고 있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둔화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윤영진 연구원은 3일 "미국과 한국시장 공통적으로 8월 급락 이후 축소되던 변동성이 역사점 평균점보다 높은 곳에서 재차 반등했다"며 "변동성이 과거수준에 비해 레벨업된다는 것은 위험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동성 확대라는 것이 항상 시장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채권금리 급등에 따른 일드 갭(Yield Gap)을 고려할 때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의 수급여건 약화와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업종에 대한 선호도 악화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Earning Yield gap(채권수익률-주식수익률)을 통해 현재의 주식시장 매력도를 살펴보면 채권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기대수익률 저하로 주식의 매력도가 약화되고 있다고 윤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둔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이달 11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금리인하로 유동성 측면에서 뚜렷한 모멘텀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위험 선호도 약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안정성향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이익추정 상향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시장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