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가구당 3천819만원...총 600조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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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총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을 넘어섰다. 가구당 부채로 보면 3천8백여만원이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로 올 상반기 크게 둔화했던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3.4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한 가계신용 잔액은 6월 말보다 14조2천31억원이 증가한 610조6천438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2006년 추계 가구수(1천598만8천599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가구당 부채 규모는 3천819만원에 해당한다.
3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작년 4분기 23조1천459억원에서 올 1분기 4조5천534억원으로 급감했으나 2분기(9조9천238억원)부터 점차 커지는 추세다.
부문별로 보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13조7천730억원으로 전분기 9조4천451억원보다 커졌다.
특히 예금은행의 경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6조114억원 늘어 전분기(2조1천886억원)보다 증가액이 3배 가까이 늘었다.
3분기 예금은행이 취급한 대출 가운데 주택 용도 대출의 비중은 38.5%에 그쳤고 소비 및 기타 용도는 61.5%에 달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은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의 대출을 중심으로 5조549억원 늘어 전분기(5조6천565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여신전문기관 대출도 오토론 등 할부금융사의 대출로 분기중 1조7천181억원 증가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로 올 상반기 크게 둔화했던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3.4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한 가계신용 잔액은 6월 말보다 14조2천31억원이 증가한 610조6천438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2006년 추계 가구수(1천598만8천599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가구당 부채 규모는 3천819만원에 해당한다.
3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작년 4분기 23조1천459억원에서 올 1분기 4조5천534억원으로 급감했으나 2분기(9조9천238억원)부터 점차 커지는 추세다.
부문별로 보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13조7천730억원으로 전분기 9조4천451억원보다 커졌다.
특히 예금은행의 경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6조114억원 늘어 전분기(2조1천886억원)보다 증가액이 3배 가까이 늘었다.
3분기 예금은행이 취급한 대출 가운데 주택 용도 대출의 비중은 38.5%에 그쳤고 소비 및 기타 용도는 61.5%에 달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은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의 대출을 중심으로 5조549억원 늘어 전분기(5조6천565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여신전문기관 대출도 오토론 등 할부금융사의 대출로 분기중 1조7천181억원 증가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