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올해 미국 운동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광고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최고의 광고 수입을 거둔 10명의 스포츠 스타'에서 우즈는 올해 무려 1억달러(약 924억원)의 광고수입을 기록,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수입은 과거 마이클 조던이나 무하마드 알리와 같은 슈퍼스타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어 '필드의 귀공자'라 불리는 필 미켈슨이 47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메이저골프대회인 마스터스 2회 우승 경험이 있는 미켈슨은 포드 롤렉스 캘러웨이 등 다양한 브랜드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고 있다.

3위는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가드를 맡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로 2500만달러였고 카레이싱계의 스타 데일 언하르트 주니어가 25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미셸 위는 올해 골프투어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뒀는데도 1950만달러(약 180억원)의 광고 수입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올해 포천의 표지 모델로도 등장했던 미셸 위는 오메가 소니 나이키 등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또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1600만달러로 6위,나스카 50회 우승에 빛나는 카레이서 제프 고든이 1500만달러로 7위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