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졸업자들의 정규직 및 대기업 취업률이 매년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공학계열 졸업자(학사)의 정규직 취업률과 대기업 취업률은 의약계열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200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4월1일 기준)'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 공학계열 졸업자의 전체 취업률(비정규직 포함)은 70.5%로 의약계열 89.6%,예체능계열 75.4%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4년 59.1%에 비해 11.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정규직의 경우 공학계열 취업률이 60.7%로 나타났다.

의약계열(81.6%)을 제외하면 공학계열의 정규직 취업률이 전 분야에서 가장 높다.

2004년(53.8%)과 비교해도 6.9%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대졸자의 정규직 평균 취업률은 48.7%다.

전체 졸업자 중 대기업에 입사한 공학계열 학생의 취업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공학계열의 대기업 취업률은 23.9%로 사회계열 16.4%,자연계열 13.3% 등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