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정몽준 무소속 의원이 3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는 이회창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대선을 2주일여 앞두고 정치권이 '짝짓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대 대선에서의 혼선에 대한 책임을 의식하고 있는 저는 한나라당에 입당하고,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정치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갈 선장으로 이 후보가 가장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여의도 국중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7대 대통령 후보는 기호 12번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하고,보수 대통합을 위한 역할은 저 심대평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 문 후보도 이날 예정했던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