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조영' 128회분에서 금란(심은진 분)이 최후를 맞았다.

2일 방송된 '대조영'에서 흑수돌장군의 죽음에 이어 금란마저 사랑하는 걸사비우(최철호)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화살을 몸으로 맞으며 죽자 시청자들 너무 슬펐다고 입을 모았다.

게다가 대조영이 대패하고 금란의 최후를 맞이한 상황에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 박효신의 애상은 더욱 슬픔을 고조시켰다.

금란 역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출신으로 연기자로써의 변신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금란은 백제의 궁녀가 낳은 딸을 미모사가 어렸을 때부터 걷어 키웠다.

낮에는 취성루의 당대 최고 기생으로 설인귀의 마음을 녹이지만, 밤에는 냉혹한 암살자로 변해서 당나라 요인 암살을 실행하는 이중적인 인물.

미모사의 훈련을 받아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인 척 한다.

대조영이 항당운동을 거쳐 발해를 건국하는 과정을 함께 한다.

애정라인을 형성했엇던 걸사비우(최철호 분)는 말갈 부족의 족장 걸사지추의 아들로 태어났다.

요동 최고의 무사로 안시성에 노비의 신분으로 찾아온 조영과 우연찮은 대결로 인연을 맺게 된다.

후에 고립되어 있는 고려성의 대중상에게 양만춘의 비책을 전달하기위해 적진을 뚫고 가다가 아버지를 찾아가던 조영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이후 고구려로 되돌아오면서 2차 고당전쟁의 각 전선에서 조영과 함께 종횡무진 활약하게 된다.

후에 대조영의 의형제가 되어 대 발해 건국의 빼놓을 수 없는 개국공신이 된다.

한편, '대조영'이 12월 말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 2008년부터는 김영철, 최명길, 박상민, 오연서 등이 출연하는 '대왕세종'이 바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