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속에서 3일 첫 방송된 KBS 드라마 '못된 사랑'이 첫 회가 방송 된 뒤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권상우, 이요원, 김성수가 주연으로 출연한 '못된사랑'은 3일 방송된 첫 회에서 세 사람의 첫 만남과 김성수, 이요원의 사랑 이야기가 주로 펼쳐졌다.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인정(이요원)과 만나오던 수환(김성수)는 결국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두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만남을 지속한다.

그러나 수환의 아내 주란(김가연)이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수환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인정을 버리게 된다.

재벌가의 서자로 태어난 용기(권상우)는 조앤(차예련)과 사랑하지만 집안의 반대로 헤어지고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못된 사랑' 첫 회에서는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권상우, 차예련의 엘리베이터 키스신 외에도 이요원, 김성수의 베드신이 방송돼 다소 파격적인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보기 민망했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는 드라마인가"라며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오랫만에 복귀한 권상우의 연기를 반기며 빠른 스토리 전개에 호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 일부 시청자들은 "뻔한 스토리"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첫 회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못된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