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SKC에 대해 솔믹스의 지분인수는 시너지 발생여지가 높아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C가 고순도 세라믹 제조업체인 솔믹스의 지분을 인수했다"며 "이에 따라 솔믹스의 20여년 이상 누적된 파인세라믹 제조노하우와 제품군 다양화를 위한 투자, 마케팅 강점 등을 고려해볼 때 시너지 발생여지가 높은 M&A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솔믹스의 사업영역인 반도체 및 LCD제조 장비용 소모성 파인세라믹 분야는 세라믹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기술도가 요구되는 시장으로 응용 제품개발에 따라 확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솔믹스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2기의 실리콘 잉곳 생산기기를 가동중이며 내년 2분기에 추가로 2기의 생산기기를 가동할 예정"이라며 "이는 태양광전지에 요구되는 순도보다 높은 순도가 요구되는 반도체 부품용 실리콘 생산을 내재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도가 높은 실리콘 잉곳은 공정상 높은 기술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존재하며 이로인한 고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

따라서 향후 반도체용 기술을 응용해 태양광 분야로의 제품확대에 어려움이 적어, 시장 상황에 따라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