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L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 곰TV MSL 시즌4 서바이버 토너먼트가 12월 6일 (목) 오후 5시부터 4조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이 경기에서 ‘사령관’ 송병구(삼성 칸)와 구성훈(르카프), 민찬기(MBC게임)와 박찬수(온게임넷)가 MSL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EVER 스타리그에서 이영호(KTF)를 물리치고 개인리그 두 번째로 4강 진출에 성공한 송병구는 MSL에서 ‘프로토스 총사령관’로서의 명예회복을 노린다. 07년 테란 전 80%의 승률을 기록하며 곰TV MSL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즌3에서는 ‘마에스트로’ 마재윤(CJ)에게 16강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을 하고 말았고 지금은 서바이버 토너먼트로 내려간 상태, 이 번 경기를 통해 MSL로의 복귀와 동시에 양대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르카프의 구성훈은 2006년 12월 MBC무비스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후 1년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당시 이병민에게 1:2로 패하면서 MSL 진출이 좌절되었던 그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8월에 펼쳐졌던 E-스타즈 월드토너먼트 대회에서 예상을 뒤집고 4강에 진출했던 구성훈은 최근 경기에서 ‘영웅토스’ 박정석(KTF)과 ‘혁명가’ 김택용(MBC게임)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프로토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곰TV MSL 시즌3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던 민찬기는 32강에서 마재윤(CJ)과 박지수(르카프)에게 패하면서 서바이버 토너먼트로 내려온 상태이다. 이 날 경기에서 민찬기는 온게임넷의 박찬수를 맞아 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최근 저그 전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그다지 좋지 못한 상태이다.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대 저그 전에서 어떠한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서 MSL로의 진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박정욱(STX)과 염보성(MBC게임)에게 패하면서 MSL로의 진출이 좌절되었던 박찬수(온게임넷)가 첫 MSL 진출에 도전한다. 06년 10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와 11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테란과의 싸움에서 패하면서 MSL 진출이 좌절되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최근 진영수(STX)와 최연성(SK텔레콤)에게 패하면서 주춤한 상태이지만 테란 전에는 항상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20일에 경기가 있는 박명수의 경기에 따라서 쌍둥이 형제가 사상 첫 MSL 진출이 성공할 수 있을지도 이 날 경기 포인트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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