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이 내년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 26분 현재 바텍은 전날보다 600원(2.03%) 오른 3만200원에 거래되며 열흘만에 3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달 26일 이후 연일 바텍의 지분을 사들여 최근 주가상승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바텍의 차세대 디지털파노라마 PAX-500C의 수출이 내년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신규사업인 인체 투시촬영용 평판패널 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도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돼 외형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바텍의 주가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5만8000원까지 오를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또 바텍의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 예상치를 기존 대비 99.1%와 86.6%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