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는 등 여론조사 1위를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에서도 이명박 테마주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뉴스가 나올때마다 조금씩 주가가 떨어지는 등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이번주 들어서는 아예 상승장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이 후보와 관련된 종목이라면 10% 이상 급등하는 것은 물론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종목들도 부지기수다.

이미 증시에서는 이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이라도 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상한가까지 치솟은 종목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이명박 테마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호개발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특수건설, 동신건설, 이화공영, 삼목정공, 홈센타. 리젠, 아트라스BX, 신천개발 등이 모두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즉, 이틀동안 30% 이상은 올랐다는 얘기다.

이런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 종목들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