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욘사마' 최필립(28)이 조선시대 작업남으로 변신해 여성시청자 공략에 나섰다.

오는 4일 저녁 12시 방송되는 OCN 10부작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 3화에서 최필립(28)이 상대역 홍소희(26)에게 ‘홍시’를 통한 조선시대식 사랑 고백을 펼치는 것.

최필립은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겉으로 껄렁껄렁하고 여자를 좋아하는 바람둥이로 보이지만 위험한 상황에서는 귀신 같은 몸놀림과 칼싸움으로 카리스마를 뽐내는 호위무사 ‘운’ 역으로 열연 중이다. 홍소희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간직한 채, 조선 최고의 기녀를 꿈꾸는 ‘영화관’의 막내 기생 ‘연’ 역을 맡아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극중 최필립은 홍소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홍시 멘트'를 남길 예정이다. 작업남들의 특유의 멘트가 조선시대식으로 표현될 예정.

최필립은 맘에 두고 있던 ‘연’(홍소희 분)에게 슬쩍 다가가 “홍시가 아주 달더라”고 홍시를 건네주며 은근한 작업을 시작한다. 이에 연은 “홍시 먹고 고생한 적이 있다”며 거절, 작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 하지만 최필립은 “안 그래도 아까워서 줄까 말까 고민했는데 잘 됐다”며 재치 있게 민망한 상황을 모면, 조선 최고의 작업남(?)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 최필립은 자신의 연애관예 대해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한 여자만 바라보고,헌신적으로 챙겨주는 지고지순한 스타일이다"라며 자신의 이향형 또한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전형적인 한국여자 스타일’이라 밝혔다.

한편, OCN 10부작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제공 OCN 감독 김홍선 작가 성민지, 박재현)은 조선 기방의 의술과 방중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용으로 한 ‘퓨전 사극’. 조선 중기 숙종 때를 배경으로 한양의 기방 ‘영화관’의 은밀하고도 화려한 기생 이야기를 다뤘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2시이며 재방송 매주 일요일 밤 10시 연속 2편 방송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