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해 740선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2P(0.59%) 상승한 741.25를 기록하고 있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물에 탄력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3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58억원 순매수.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6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종 지수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반도체와 음식료/담배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와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는 부진.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NHN이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다음인터파크, 네오위즈, CJ인터넷 등 다른 인터넷주들의 움직임도 양호하다. 다만 SK컴즈는 나흘째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태웅성광벤드, 현진소재, 태광 등 조선기자재주들도 선전하고 있고,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이 나란히 반등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이 보유 지분을 늘렸단 소식에 서울반도체가 6% 넘게 급등하고 있고, 삼목정공이화공영, 특수건설, 홈센타 등 대선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오르고 있다. 로만손이화전기, 세명전기, 비츠로테크 등 남북 경협주들도 일제히 뜀박질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499개와 398개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