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대가와의 만남' 파생상품 펀드는 특정 지역이나 자산 간 상관관계를 고려한 분산 투자를 통해 '저위험 고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섹터별 자산 배분이 하나의 펀드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분산 투자의 효율성과 투자의 편리성이라는 장점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

이 펀드는 자산의 10%를 넘게 장외파생상품에,채권에는 60% 이하로 투자한다.

세계 최고 투자전문가들이 운용하는 5개 펀드의 성과에 연동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펀드에 가입하면 투자 대가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각 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게 삼성증권의 얘기다.

투자 대상 5개 펀드는 가치투자의 고수 워런 버핏이 운용하는 '벅셔헤서웨이 B클래스 주식펀드',신흥 증시 투자 대가 마크 모비우스가 운용 중인 '템플턴 이머징마켓 펀드',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한 짐 로저스의 '로저스커머더티 인덱스펀드' 등이다.

채권은 빌 그로스의 '핌코 토탈리턴 채권펀드',부동산은 씨티그룹 댄파인이 운용하는 'CPI 부동산증권펀드'를 쫓는 구조로 설계됐다.

삼성증권은 "중국 펀드에 자금을 집중했다가 중국 증시 급락으로 최근 큰 어려움에 처한 투자자가 많은 것에서 위험 분산의 중요성이 잘 드러난다"며 "해외 펀드 투자는 타이밍에 의존하기보다 자산 배분을 통해 원론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펀드는 선취 판매수수료 1%,연 1.56%의 보수를 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