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유상증자 여파로 사흘째 하락..6만원대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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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유상증자의 여파로 6만원대 밑으로 내려앉으며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45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날 대비 2000원(-3.24%) 내린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종선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 수가 증가하는 만큼 주당 사업가치와 자산가치가 줄어드는 희석효과가 발생해 적정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금호산업 목표주가를 9만7300원에서 8만8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유상증자로 자본이 늘어나는 만큼 부채가 감소해 이자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금호산업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주주 대상으로 4159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지난 3일 밝힌 바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당초 보유하고 있는 SOC 지분, 대한통운과 금호생명의 지분을 매각해 부채를 상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차선책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