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브릭스(BRICs) 국가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슈로더 브릭스 주식형 펀드'를 추천했다.

작년 2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이 펀드는 전 세계 인구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의 잠재력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이들 국가는 우수한 노동력 및 주요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고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나는 등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식시장의 성장성도 기대되고 있다.

설정 이후 슈로더 주식형 펀드로는 3조8334억의 자금이 들어왔다.슈로더투신운용의 장기 운용 경험에 대한 높은 신뢰도에 국내 주식형 펀드에 국한됐던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펀드 전략의 핵심은 분산 투자다.브릭스 국가별 시가총액의 규모에 따라 국가별로 분산 투자하며 개별 국가의 특징 업종을 활용해 우수한 업종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또 각국 현지 통화로 투자함에 따라 통화별 분산 투자의 효과라는 덤을 얻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또 펀드 내에서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헤지도 하고 있다.회사가 얻는 수익의 80%는 종목 선정에서,나머지 20%는 국가별 자산 배분을 통해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평균 12년 경력의 운용전문가들이 현지 지역 전문가와 함께 투자전략을 구상하고 손절매 원칙 등을 적용해 엄격한 위험관리를 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슈로더 브릭스 주식형 펀드는 슈로더 런던의 자문을 통해 철저한 국가 및 종목 분석을 기반으로 운용된다"며 "국내 주식 투자에 가격 부담을 느끼거나 해외 분산 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은 기대해볼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