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양 글로벌 IPO뉴스탁 주식1호'는 세계 증시에 상장하려는 기업이나 신규 상장한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 자금의 80~100%를 이들 종목에 투자한다.

따라서 해외 펀드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지역과 펀드 운용 스타일에 구속받지 않고 자연스레 분산 투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뿐 아니라 선진 증시에도 투자해 분산 효과를 갖는다"며 "상장기업과 상장 후 1년 미만 종목이 투자 대상이어서 기대수익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지난 7월26일 설정됐으며 지난달 30일까지 743억원이 모였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7.43%다.

이 기간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펀드 운용은 동양투신운용이 담당한다.

동양투신운용은 호주 매쿼리그룹 계열의 자산운용사인 MQPM에 위탁운용을 맡겼다.

MQPM은 올해 3월 중국 IPO(기업공개) 펀드를 설정,현재 4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현재 약 5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가장 오래 보유한 종목을 매도하고 신규 기업공개 종목을 편입하는 방법으로 운용된다.

동양투신운용 관계자는 "신규 상장 주식이라도 모두 투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가총액 20억달러 이상 종목에만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유망 IPO 종목의 경우 청약 배정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동양투신운용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관 자격으로 청약에 참가,개별적으로 청약하는 것보다 청약 배정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전 지점에서 거치식이나 적립식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동양종금증권은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계좌 평가금액의 60~80%를 우대금리로 대출해주는 행사도 한시적으로 실시 중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