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라이프(옛 가드텍)에 경영권 분쟁 움직임이 일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 35분 현재 브이라이프는 전일대비 9.30%(20원) 오른 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이라이프는 보안장비 및 통신품질 측정장비사업을 하다가 올해부터 영화 및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회사다. 앤디 가르시아 등 美 영화배우를 고문위원으로 영입하며 눈길을 끌었었다.

지난 3일 브이라이프는 장 마감 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임시주총 결의 효력을 정지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브이라이프의 최대주주인 경영컨설팅업체 새람아이앤디가 지난 11월 15일에 제기한 임시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이 법원에 받아들여졌다는 것.

브이라이프는 지난10월31일 임시주총을 열어 상호변경(가드텍→브이라이프), 의료용구사업 및 의류업, 외식업 등 신규 사업 진출, 신규 이사 선임 등을 결의한 바 있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브이라이프가 임시주총에서 결의한 사안들은 모두 효력이 정지된다.

현재 브이라이프의 지분 구조는 최대주주가 새람아이앤디(10.65%), 2대주주 김형준 전 대표외 2인(5.30%), 브이라이프 자사주(0.12%) 등으로 이뤄져 있다.

새람아이앤디는 지난 11월9일 브이라이프(당시 가드텍)의 지분 10.65%를 확보하며 브이라이프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