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영 '발길질과 똥지게'의 치욕 씻을 날 위해 와신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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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이산' 23에서 이산(이서진 분)을 찾아간 홍국영(한상진 분)은 자신은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질렀다며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말한다.
안타깝게 쳐다보던 산은 알았다며 그리하라고 대답하고 홍국영은 오히려 '한번 잡으시지도 않는군요'라며 언어의 마술사다운 발언과 함께 빙그레 웃는다.
홍국영을 위해 안타깝지만 보낼수 밖에 없는 이산의 애절한 마음이 드러났다.
정순왕후(김여진 분)의 혈연인 김귀주(정명환 분)과 맞딱뜨린 홍국영과 정후겸(조연우 분).
김귀주는 홍국영을 보고 '높은 권세를 등에업고 안하무인이라더니 자기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말라'고 경고한다.
퇴궐중이었던 홍국영은 기세에 눌리지 않으면서 '그렇다면 돌아가셔서 거울을 한번 보시라'며 '난 앞으로 궁에 없을 것이니 그런 열정을 전하에게 쏟아달라'고 직언한다.
이 말을 들은 김귀주는 '내가 감히 누군줄 알고 이러느냐'며 따귀를 연거푸 때리고 발길질까지 하고 돌아선다.
피를 닦으며 짐을 주섬주섬 다시 챙기는 홍국영에게 대수(이종수 분)가 쫓아와 '저하를 두고 어딜가느냐'며 따지자 홍국영은 이 상황에서도 '집나간 마누라 대하듯 하느냐'며 유머를 잃지않는다.
백수가 된 홍국영은 궐 밖에서 우연히 정후겸을 만나게 되고 허름한 차림에 똥지게를 메고 있는 홍국영에게 '자네의 능력을 아직 인정하고 있으니 언제든 찾아오라' 회유한다.
홍국영은 '와신상담이라는데 난 비위가 약해 쓸개는 씹을수가 없어 이렇게 와신상담하는 것이다'며 재기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4일 방송될 '이산' 24회에서는 대수는 주막에서 만났던 노인을 찾아가 목숨이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했던 말에 대해 다시 묻는다.
심각한 표정의 노인은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구덩이에서 아우성치는 비명 소리를 들었으니 앞으로 잘 살피라고 말한다.
이를 전해들은 홍국영은 예조판서 이건태가 맡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라고 한다. 대수는 그가 나례희에서 총책임을 맡았고 나례희에선 불꽃놀이를 한다고 전한다. 순간 홍국영의 얼굴이 굳어지는데...
시청자게시판에는 '홍국영이 궐에 돌아가 치욕을 어서 갚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산'은 21.4% 시청률을 기록했고 동시간대 방영된 SBS '왕과나'는 20.0%로 20%대를 겨우 턱걸이 했다.
첫방영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권상우 차예련 이요원 김성수 주연의 KBS '못된 사랑'은 7.7%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월화극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미우나고우나'는 33.4%, '아현동 마님'은 19.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안타깝게 쳐다보던 산은 알았다며 그리하라고 대답하고 홍국영은 오히려 '한번 잡으시지도 않는군요'라며 언어의 마술사다운 발언과 함께 빙그레 웃는다.
홍국영을 위해 안타깝지만 보낼수 밖에 없는 이산의 애절한 마음이 드러났다.
정순왕후(김여진 분)의 혈연인 김귀주(정명환 분)과 맞딱뜨린 홍국영과 정후겸(조연우 분).
김귀주는 홍국영을 보고 '높은 권세를 등에업고 안하무인이라더니 자기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말라'고 경고한다.
퇴궐중이었던 홍국영은 기세에 눌리지 않으면서 '그렇다면 돌아가셔서 거울을 한번 보시라'며 '난 앞으로 궁에 없을 것이니 그런 열정을 전하에게 쏟아달라'고 직언한다.
이 말을 들은 김귀주는 '내가 감히 누군줄 알고 이러느냐'며 따귀를 연거푸 때리고 발길질까지 하고 돌아선다.
피를 닦으며 짐을 주섬주섬 다시 챙기는 홍국영에게 대수(이종수 분)가 쫓아와 '저하를 두고 어딜가느냐'며 따지자 홍국영은 이 상황에서도 '집나간 마누라 대하듯 하느냐'며 유머를 잃지않는다.
백수가 된 홍국영은 궐 밖에서 우연히 정후겸을 만나게 되고 허름한 차림에 똥지게를 메고 있는 홍국영에게 '자네의 능력을 아직 인정하고 있으니 언제든 찾아오라' 회유한다.
홍국영은 '와신상담이라는데 난 비위가 약해 쓸개는 씹을수가 없어 이렇게 와신상담하는 것이다'며 재기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4일 방송될 '이산' 24회에서는 대수는 주막에서 만났던 노인을 찾아가 목숨이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했던 말에 대해 다시 묻는다.
심각한 표정의 노인은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구덩이에서 아우성치는 비명 소리를 들었으니 앞으로 잘 살피라고 말한다.
이를 전해들은 홍국영은 예조판서 이건태가 맡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라고 한다. 대수는 그가 나례희에서 총책임을 맡았고 나례희에선 불꽃놀이를 한다고 전한다. 순간 홍국영의 얼굴이 굳어지는데...
시청자게시판에는 '홍국영이 궐에 돌아가 치욕을 어서 갚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산'은 21.4% 시청률을 기록했고 동시간대 방영된 SBS '왕과나'는 20.0%로 20%대를 겨우 턱걸이 했다.
첫방영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권상우 차예련 이요원 김성수 주연의 KBS '못된 사랑'은 7.7%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월화극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미우나고우나'는 33.4%, '아현동 마님'은 19.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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