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주들이 나란히 급등세를 보이며 오랜만에 빛을 발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21분 현재 동양제철화학이 11.09%, 소디프신소재 상한가, 솔믹스 11.79%, 에스에너지 13.79%, 에이치앤티 13.55%, 티씨케이 상한가, 이건창호 8.33% 등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올해 태양광 테마를 형성하며 강세를 보였던 태양광 관련주들은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평가 속에서 최근 소강상태를 보여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SKC가 반도체구조세라믹업체인 솔믹스를 인수하며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나왔고, 솔믹스는 관련 공시가 나오기 전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솔믹스에 대해 “기본 반도체용 실리콘 제품의 추가 성장 및 태양광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소디프신소재처럼 반도체, LCD용 재료 생산과 태양광관련 산업 진출을 준비중이라 소디프신소재와 유사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내년 상반기에 태양전지 원료 폴리실리콘 상업 생산을 앞둔 동양제철화학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태양광 관련주들은 LG, STX 등 대기업에 이어 최근 SKC의 진입을 계기로 시장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