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10P선 '훌쩍'… 통신ㆍIT株 지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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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사흘째 1900P선을 지키며 안착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4일 전날보다 15.40P(0.81%)상승한 1917.83P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1920P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한때 투자주체들이 모두 팔자에 나서자 도리어 1900P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이 매물을 지속적으로 출회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지만 개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는 1910P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수가 팽팽히 맞서면서 1900~1920P 박스권에서 종일 등락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2674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189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4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3.69%), 화학(1.77%), 전기전자(1.57%)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1.73%), 운수창고(-1.25%)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1.59% 상승한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2.38%), LG전자(2.56%), 하이닉스(0.99%) 등 대형 IT주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M&A에 따른 업계 재편에 따른 기대감으로 SK텔레콤(4.80%), KT(3.21%), KTF(1.72%), LG데이콤(1.73%) 등 통신주들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고수익 구조 지속 기대감과 외국계 매수세로 5.95% 급등했으며, 이명박 관련주인 삼호개발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하는 유전개발 재료가 재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LG는 외국계 매수세로 4.13%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전날 발표한 대규모 해외공사 수주 소식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금호산업은 유상증자 부담으로 사흘째 급락세를 이어갔으며 국민은행(-0.31%), 신한지주(-2.34%)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406개를 기록했으며 385개 종목은 하락했다.
부국증권은 "미국의 금리인하 재료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60일선(1940P선) 부근까지 추가 반등 여력이 있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대세 상승 추세로의 복귀를 기대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이며 수익률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는 4일 전날보다 15.40P(0.81%)상승한 1917.83P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1920P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한때 투자주체들이 모두 팔자에 나서자 도리어 1900P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이 매물을 지속적으로 출회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지만 개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는 1910P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수가 팽팽히 맞서면서 1900~1920P 박스권에서 종일 등락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2674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189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4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3.69%), 화학(1.77%), 전기전자(1.57%)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1.73%), 운수창고(-1.25%)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1.59% 상승한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2.38%), LG전자(2.56%), 하이닉스(0.99%) 등 대형 IT주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M&A에 따른 업계 재편에 따른 기대감으로 SK텔레콤(4.80%), KT(3.21%), KTF(1.72%), LG데이콤(1.73%) 등 통신주들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고수익 구조 지속 기대감과 외국계 매수세로 5.95% 급등했으며, 이명박 관련주인 삼호개발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하는 유전개발 재료가 재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LG는 외국계 매수세로 4.13%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전날 발표한 대규모 해외공사 수주 소식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금호산업은 유상증자 부담으로 사흘째 급락세를 이어갔으며 국민은행(-0.31%), 신한지주(-2.34%)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406개를 기록했으며 385개 종목은 하락했다.
부국증권은 "미국의 금리인하 재료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60일선(1940P선) 부근까지 추가 반등 여력이 있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대세 상승 추세로의 복귀를 기대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이며 수익률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