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스쿨 다신 안 돌아가겠다" ‥ 양용은ㆍ박진 내년부터 美PGA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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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을 택해 고생도 많았지만 보람을 느낀다."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이 최경주(37·나이키골프)의 뒤를 잇게 됐다.
양용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내셔널골프장 크룩트캣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6라운드 합계 20언더파 412타(70·68·70·68·67·69)로 공동 6위에 올라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미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재미교포 박진(30)은 4위(22언더파 410타)를 기록,역시 내년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양용은과 박진은 메이저대회와 출전선수가 제한돼 있는 일부 특급 대회를 뺀 대부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양용은의 경우 세계랭킹을 현재의 95위에서 50위 안으로 끌어올리면 메이저대회에도 나가게 된다.
두 선수의 합류로 내년 미PGA투어에서는 최경주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 나상욱(24·코브라골프),그리고 재미교포 앤서니 김(21·나이키골프) 등 모두 6명의 한국출신 선수가 뛰게 됐다.
특히 양용은은 한국-일본을 거쳐 미국에 진출한 최경주의 뒤를 잇게 됐다.
양용은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짐 퓨릭,레티프 구센 등 세계적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경험도 있어 '제2의 최경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미PGA투어 Q스쿨 두 번째 도전 만에 투어카드를 획득한 양용은은 "적지 않은 상금과 편안한 생활이 보장되는 일본투어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무대로 나가기 위해 가시밭길을 택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며 "개인 트레이너를 대회장으로 보내주는 등 많은 격려를 해준 최경주 선배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약 한달 뒤 소니오픈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는 양용은은 "내년에는 우선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어 다시 Q스쿨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진은 미PGA 내션와이드(2부)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다소 왜소한 체격에 퍼트가 주무기다.
한편 일본골프투어 상금랭킹 5위 이동환(20·고려대)은 최종일 1오버파 73타를 치는 바람에 순위가 전날 21위에서 공동 33위(12언더파 420타)로 밀려 투어카드 획득에 실패했다.
이동환은 "동계훈련을 통해 거리를 늘린 뒤 내년에 일본투어 상위자격으로 다시 Q스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미PGA투어 상금랭킹 139위에 그쳐 Q스쿨에 응시한 프랭크 릭라이터(미국)가 29언더파 403타로 1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이 최경주(37·나이키골프)의 뒤를 잇게 됐다.
양용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내셔널골프장 크룩트캣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6라운드 합계 20언더파 412타(70·68·70·68·67·69)로 공동 6위에 올라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미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재미교포 박진(30)은 4위(22언더파 410타)를 기록,역시 내년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양용은과 박진은 메이저대회와 출전선수가 제한돼 있는 일부 특급 대회를 뺀 대부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양용은의 경우 세계랭킹을 현재의 95위에서 50위 안으로 끌어올리면 메이저대회에도 나가게 된다.
두 선수의 합류로 내년 미PGA투어에서는 최경주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 나상욱(24·코브라골프),그리고 재미교포 앤서니 김(21·나이키골프) 등 모두 6명의 한국출신 선수가 뛰게 됐다.
특히 양용은은 한국-일본을 거쳐 미국에 진출한 최경주의 뒤를 잇게 됐다.
양용은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짐 퓨릭,레티프 구센 등 세계적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경험도 있어 '제2의 최경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미PGA투어 Q스쿨 두 번째 도전 만에 투어카드를 획득한 양용은은 "적지 않은 상금과 편안한 생활이 보장되는 일본투어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무대로 나가기 위해 가시밭길을 택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며 "개인 트레이너를 대회장으로 보내주는 등 많은 격려를 해준 최경주 선배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약 한달 뒤 소니오픈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는 양용은은 "내년에는 우선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어 다시 Q스쿨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진은 미PGA 내션와이드(2부)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다소 왜소한 체격에 퍼트가 주무기다.
한편 일본골프투어 상금랭킹 5위 이동환(20·고려대)은 최종일 1오버파 73타를 치는 바람에 순위가 전날 21위에서 공동 33위(12언더파 420타)로 밀려 투어카드 획득에 실패했다.
이동환은 "동계훈련을 통해 거리를 늘린 뒤 내년에 일본투어 상위자격으로 다시 Q스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미PGA투어 상금랭킹 139위에 그쳐 Q스쿨에 응시한 프랭크 릭라이터(미국)가 29언더파 403타로 1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