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9회가 방송된 SBS '왕과 나'에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사랑이 어우동역으로 발탁되면서 동시간대 최대 라이벌인 MBC ‘이산’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왕과 나' 제작진은 오는 10일 31회부터 김사랑을 어우동역으로 투입, 극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 박빙의 승부처에서 섹시함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왕과 나' 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김사랑은 조선시대 실존 인물인 요부 어우동역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사극의 성격상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에서 보여준 김사랑의 'S라인 명품 몸매'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화면 이겠지만 얼굴에서 느껴지는 고전적이면서도 뇌쇄적인 매력은 감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한 여우 성형외과(www.happyfox.kr)의 이상민 원장은 "섹시함을 나타내기 위해 노출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주로 눈 모양과 얼굴형이 섹시한 매력을 좌우한다"며 "고양이 눈과 같이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고, 보통 눈의 경우 좌우폭과 상하폭의 비율이 3:1이라면, 김사랑처럼 눈의 좌우폭이 상하폭보다 3.5:1 정도로 넓으면서 갸름한 얼굴형에 적당한 볼살이 있으면 섹시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MBC사극 ‘이산’에서 ‘귀여운 악역’ 화완옹주로 출연중인 성현아의 얼굴에서도 요부의 섹시함이 묻어난다. 영화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 '주홍글씨' 등에서 섹시한 매력을 뽐낸 것과 일맥상통한다.

반면 ‘왕과 나’와 ‘이산’의 여주인공인 구혜선과 한지민은 청순하고 착한 이미지에 속한다. 이원장은 “김사랑과는 달리 3:1.5의 비율로 눈의 좌우폭이 상대적으로 좁고, 상하폭은 넓은 동그란 눈은 착하고 귀여운 인상을 풍긴다”고 말한다.

한편, '왕과나'는 지난 27일 28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21.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MBC '이산'(21.5%)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도움말 : 행복한 여우 성형외과 이상민 원장(www.happyfox.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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