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MBC '태왕사신기'가 지난 2일 경기도 화성 어도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3년여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촬영은 아불란사 입구를 지키고 있던 호개와 아들을 찾기 위해 아불란사로 진격하는 태왕의 대결 장면을 그렸다.

사촌이자 친구이기도 했던 숙적 호개와 태왕의 마지막 대결은 비장한 슬픔 속에 숙연하게 촬영됐다.

촬영을 마친 배용준은 윤태영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동료애를 보여줬고 이날 촬영분이 없었던 연기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동고동락한 연기자, 스탭들이 어우러져 단체 사진을 찍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잇따른 배우들의 부상으로 무산된 종방연을 대신해 조촐한 회식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종학 감독과 배용준, 윤태영, 이지아, 오광록, 박성웅, 이필립 등 거의 모든 배우들이 함께 했는데 배우들은 모든 스탭들에게 일일히 악수를 청하며 음지에서 고생해 온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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