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설이 나돌며 급등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강하게 부인했다.

4일 NHN은 1만7000원(6.83%) 상승한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후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난 7월 김상헌 전 LG그룹 법무담당 부사장 영입에 이어 최근 외부 자문을 의뢰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지주사 관련 기대감이 촉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NHN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중장기 발전 전략 중 하나로 지주사 전환을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추진 중인 사항은 전혀 없다"며 "김상헌 상임고문은 전반적인 법률 자문을 맡고 있으며 외부 컨설팅도 단지 다양한 의견 수렴 차원에서 진행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최대주주인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지분이 5.1%에 불과한데 지주회사 전환 요건인 20%까지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올린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