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4일 이유덕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을 체포하고 노조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 노조위원장을 체포,납품비리 관련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운노조 사무실과 이 노조위원장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여 납품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노조위원장은 2005년 후생복지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안전장비납품과 복지시설 공사 리베이트 등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위원장이 취업비리와 관련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