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사흘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채권 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5.8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82%로 0.07%포인트 급등했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5.77%로 0.08% 상승했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 역시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 6.53%로 마쳤다.

채권시장은 그간 가격급락에 따른 반발로 최근 이틀간 강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시장 변동성이 아직 남아있는 데다 투자심리도 여전히 불안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권정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변동성이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최근 이틀간 큰 폭으로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이날 반등 폭도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단기금리 변동폭이 큰 만큼 당분간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