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美人들의 이야기' … 전제덕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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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하모니카 마스터가 된 전제덕(33)씨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휴먼스토리를 방영한 4일 방송분에서는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선사했다.
2004년 앨범을 발표하고 그 후로도 계속 바비킴, 박진영 등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제덕씨는 음반이 빛을 발할 즈음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간암선고를 받고 투병생활을 시작. 결국 지난 11월 20일 오전 5시 지병으로 별세한 어머니.
임종 4일 뒤인 24일 제덕씨의 결혼식 일정이 잡혀있었기에 유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애통함과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신부 측 식구들과의 어려운 고민 끝에 결혼식은 예정대로 치르기 결정했고 24일 방배웨딩문화원에서 라디오리포터 출신 양선희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이들 부부의 신혼여행은 전제덕씨 어머니를 모신 납골당을 찾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제 신혼집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전제덕. 어머니에게 받았던 그 큰 사랑을 자신의 새로운 눈이 되어 줄 아내에게 돌려주며 살아가겠노라 다짐하며 어머니의 유품을 하나하나 정리한다.
어머니 살아생전 그 좋아하던 ‘섬마을 선생님’ 한 번 연주해주지 못했던 아들. 이제는 사진으로 밖에 대신할 수 없는 어머니 앞에서 전제덕의 사모곡이 시작된다.
그리고,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의 빈민가 고로고쵸. 여기에서도 어려움을 딛고 구호재단의 도움을 받아 지라니합창단이 탄생된 과정이 소개됐다.
그밖에도 월급봉투의추억, 추억을 만들어 주는 만리동 이발사의 추억까지…
방송이 나간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전제덕씨를 향해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방송을 보고 '어머니께서 천국에서 아들의 모습을 보고 웃고 계실꺼에요' 라는 글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