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월화드라마 '못된사랑'이 첫회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3일밤 방송된 '못된사랑1회' 에서는 용기(권상우 분)와 조앤(차예련 분)의 엘리베이터에서 벌이는 격정적인 키스신이 방영되 많은 네티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파격적인 키스신과 더불어 이요원과 김성수의 베드신도 이목을 집중시켰던 첫 방송분에 댛 시청자들은 의견 또한 분분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에는 "아름답다", "권상우의 정통 멜로연기를 기다렸다", "자극적인 장면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등 호평이 다소 앞서는 가운데 "민망하다", "보기 거북했다" 등 과도한 애정신에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4일밤 방영된 '못된사랑2회' 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김성수)의 아이를 잃은 이요원이 부모님까지 교통사고를 당하자 죽을 각오로 트럭에 뛰어들지만 어느덧 5년이라는 세월이 흐른다.

음악을 포기한 이요원은 어느새 닭집 주인이 되어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를 위해 억척같이 돈을 모으는 심청이로 변해있다.

김성수는 아내의 바램으로 아이까지 낳아 회사일에 전념하며 지내고 권상우는 차예련의 죽음으로 가슴에 그녀의 흔적을 안은채 귀국한다.

사랑하는 여인의 유골을 품에 안고 귀국하며 되뇌이는 한마디 "못된 기지배"

귀국한 권상우는 우연히 이요원과 마주치게 되고 아버지를 모실 농원을 꾸미기 위해 샀던 폐교가 알고보니 이중계약으로 사기를 당한 이요원은 또다시 원계약자인 권상우와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김성수도 사업차 부인와 아이와 함께 이요원이 꼬꼬닭집을 운영하는 곳으로 내려와 세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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