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원종혁 연구원은 5일 분석 보고서에서 "4분기와 내년 실적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 기업이익은 특히 은행들의 일시적인 이익이 크게 반영됐던 올해보다 질적인 면에서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업종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은 26.6%로 올해(14.5%)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 중심의 IT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베이징 올림픽 효과와 중국의 소비확대로 영업이익이 156%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선 역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수주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면서, 선종과 사업다각화를 고려해 종목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 연구원은 "운송의 경우 해운이 부진에서 벗어나는 한편 항공 역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동차는 대규모 신차출시와 환율 여건 변화에 기대를 걸어봄직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격과 기간 조정이 충분히 진행됐고, 제품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철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주의 경우 증시 안정시 수혜주인데다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유망하다고 평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