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이산' 24회에서는 암살 위기에 놓인 이산(이서진 분)과 배후세력을 캐려는 홍국영과 익위사 삼총사의 활약 등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24회의 대박 장면으로 초비(이잎새 분)과 이천(지상렬 분)의 다리위 만남 장면을 꼽았다.

대수(이종수 분)를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한 초비는 대수의 얼굴을 그린답시고 그린후 송연(한지민 분)에게 대신 전달해주고 만남의 장소로 나와달라 해달라 부탁한다.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던 초비 옆에 나타난 것은 다름아닌 이천.

어리둥절해 있는 초비에게 이천은 '네가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너와 나는 이루어질수 없는 사이다'며 손을 움켜쥐고는 '다 너를 살릴려고 하는 것이야'라고 말하고 돌아선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이천에게 전달한 것을 알게된 초비는 '어머 옷고름이 풀렸네'라며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한다.

시청자들은 개그맨 뺨치는 두사람의 표정연기에 호평하며 '너무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25회분에서는 세손의 폐세손을 계획했다 뜻대로 되지않자 이번엔 나례희에서 폭죽을 가장한 폭약으로 암살하려는 정순왕후(김여진 분)과 김귀주(정명환 분)의 계략과 그런 그들에게 소외감을 느끼고 분노한 화완옹주(성현아 분)와 정후겸(조연우 분)의 대립과 갈등이 앞으로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예고편에는 암살계획을 세손이 눈치채는 것과 홍국영(한상진 분)의 활약도 그려지게 된다.

김귀주에게 몰매를 맞은후 와신상담하던 홍국영은 '미친놈이니까 미친짓을 할것이다' '내 언젠가 복날에 미친개를 때려잡아 된장을 발라버리겠다'는 등의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왕과 나'에서 노내시 노상선 역을 맡았던 신구가 4일 하차하고 다음주부터는 어우동 역으로 김사랑이 투입돼 시청률 경쟁에 불씨를 지필 예정이다.

'이산' 24회는 23.0%의 시청률로 소폭 상승했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왕과나'는 20.2%를 기록했다.
(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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