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톤 옴니버스 … 브랜드 친근함 살려

"고맙다는 말 속에,잘했다는 말 속에,힘내라는 말 속에 동부금융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사람중시'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있는 동부그룹은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자산운용 동부상호저축은행 동부캐피탈 등 6개의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동부금융네트워크'는 이들 금융회사의 통합브랜드로,동부그룹은 보통 사람들이 한번쯤 겪어볼 만한 일들을 소재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이라는 테마 아래 이어지고 있는 동부의 캠페인은 금융 전문그룹으로서의 동부 브랜드와 금융계열사가 추구하는 금융비전을 나타내고 있다.

동부화재 자동차 보험 브랜드 '프로미카'의 '차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와 장기보험 브랜드 '프로미라이프'의 '인생의 무게가 느껴질 때'가 대표적이다.

동부건설 아파트 센트레빌 역시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집' 캠페인을 벌이는 등 동부 계열사들의 광고는 모두 사람을 주제로 이어지고 있다.

사람 중심 광고캠페인의 핵심은 브랜드 차별화다.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동부 브랜드에 대한 '느낌(Feeling)'을 잘 표현해 정서적으로 친근한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부는 '인간적이고 친근하며 가족적인'느낌을 주는 광고내용을 바탕으로 모노톤의 정사진 옴니버스 형식이라는 광고 컨셉트를 설정했다.

동부금융네트워크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자산을 만들기 위해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누적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에서였다.

동부그룹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동반자로서의 캠페인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동부화재와 동부증권 등 6개 금융 계열사들 간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계열사의 이익은 물론 고객들의 실질적인 편익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