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증권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해외 소비가 국내 소매 업체들에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5일 다이와증권은 소매업체들의 기존점포매출 증가율이 지난 상반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소매 업종에 대한 긍정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명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백화점들의 매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

다이와는 "내년 소비지출이 회복되는 폭이 그리 클 것 같지는 않지만 소매 업체들의 실적은 고급품 수요 증가 등으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저효과 등에 따른 빠른 실적 회복으로 내년 상반기엔 소매 업종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가계의 해외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국내 소매 업체들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류 등과 같은 반영구 소비재들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신세계가 최선호 종목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현대백화점도 명품 수요 강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목표주가는 87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