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급이 4,300만대를 넘어서면서 벨소리, 게임, 음악, 만화 등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 포털 사이트 모키(www.mokey.co.kr)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역시 모바일 콘텐츠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82.8%, 매일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16.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모바일 콘텐츠 가운데 모바일 게임은 열명 중 두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 있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용빈도 면에서 모바일 게임은 18.3%로 벨소리(42.4%), 배경화면(20.9%)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하며, 컬러링(10.8%)보다 이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콘텐츠 요금에 대해 응답자의 81.6%가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고, 요금을 낮출 경우 구매의사가 92.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키의 최지웅 대표는 “모키가 유통채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장기적으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요금체계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