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차익잔액 6조 근접 … 13일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 대량 매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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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하는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사상 최고치인 6조원에 다시 접근해 다음 주로 다가온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13일)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선물시장 매수차익거래(현물 주식 매수+선물 매도) 잔액은 4일 기준 5조8370억원에 달했다.
5일에도 1300억원 가까운 매수차익거래가 장 후반에 집중되며 주가를 급등시킨 점을 감안하면 잔액은 6조원에 거의 육박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0월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6조463억원에 바싹 다가섰다.
매수차익거래 잔액 급증 이유는 최근 2주 동안 외국인이 선물을 2만계약 넘게 집중 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하는 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 간 차이)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는 같은 기간 1조7000억원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로 연결돼 100포인트 이상의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문제는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최고치에 도달해 추가 매수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게 된다는 점이다.
차익거래 투자자들은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만기일에 반대매매를 할 가능성이 높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선물시장 매수차익거래(현물 주식 매수+선물 매도) 잔액은 4일 기준 5조8370억원에 달했다.
5일에도 1300억원 가까운 매수차익거래가 장 후반에 집중되며 주가를 급등시킨 점을 감안하면 잔액은 6조원에 거의 육박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0월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6조463억원에 바싹 다가섰다.
매수차익거래 잔액 급증 이유는 최근 2주 동안 외국인이 선물을 2만계약 넘게 집중 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하는 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 간 차이)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는 같은 기간 1조7000억원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로 연결돼 100포인트 이상의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문제는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최고치에 도달해 추가 매수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게 된다는 점이다.
차익거래 투자자들은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만기일에 반대매매를 할 가능성이 높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