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낮춤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 전망 후퇴에 따른 증시 영향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였던 한국 경제에 대해 불투명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여파와 유가 급등 요인 등이 확산되며 국내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국내 GDP성장률이 4.7%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 전망치 4.8%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전망은 증시와 밀접한 관계에 있어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은 증시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잠재 성장 범위내에서 움직일 경우 증시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특히 아시아 경제는 중국 중심으로재편되고 있어 미국 등 선진국 경기 둔화가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2000년 이후 국내 경제성장률과 주가상승률을 비교해보면 경기가 급격한 침체를 보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시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최근 경기전망 후퇴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부담에 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