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계약서 위조 '프린터가 밝혔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경준씨 가족이 제출한 BBK 이면계약서가 위조됐다는 사실을 밝혀낸 주요 단서 중 하나는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의 차이였다.

    검찰은 이면계약서에 대한 문서 감정 결과,김씨 가족이 제출한 이면계약서 프린터 양식은 잉크젯 형식이라고 밝혔다.

    김경준씨가 서울 사무실에서 사용한 레이저 프린터와 달랐다는 것.

    이면계약서가 실제로 작성됐다면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됐어야 했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잉크젯 프린터는 잉크를 열이나 압력에 의해 종이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인쇄한다.

    반면 레이저 프린터는 원통 현상기(드럼)에 레이저로 양극 전하를 발생시켜 음극 토너 가루를 입힌 후 문서에 높은 온도로 압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프린터 출력물에는 큰 차이가 난다.

    잉크젯 인쇄물은 인쇄 직후 습기찬 손으로 문지르면 잉크가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종이에 스며든 잉크 농도가 진해 출력물 뒷면에서 글씨를 확인할 수도 있다.

    반면 레이저 인쇄물은 토너를 입인 후 다리미 같은 것으로 압착하기 때문에 번짐이 없고 후면 비침 현상도 덜하다.

    출력물을 크게 확대하면 잉크젯과 레이저의 차이가 더 확연해진다.

    종이에 새겨진 잉크젯의 입자와 레이저의 입자는 서로 다른 패턴을 갖고 있어 확대경으로 확인하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검찰이 BBK 이면계약서가 잉크젯 출력물이라고 판단한 것도 이 같은 방식으로 알아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SPC삼립 시화 공장 화재 8시간 만에 '완진'…3명 경상[종합]

      3일 오후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8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9분께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4층 구조의 R동(생산동) 3층 식빵...

    2. 2

      11시간 걸린 강선우 2차 조사…경찰, 구속영장 신청 '초읽기'

      3일 강선우 무소속 의원(사진)이 1억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해 2차 경찰 조사를 마쳤다. 혐의 입증에 필요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찰이 조만간 신병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서울경...

    3. 3

      '불륜 사산아' 냉동실 유기한 귀화 여성…도주 1년 만에 나타났다

      남편에게 불륜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운 마음에 사산아를 냉동실에 유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베트남 출신 귀화 여성이 도주 약 1년 만에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4단독(강현호 판사)은 3일 시체유기 혐의로 기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