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주들이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삼성전자는 1.22% 오르며 58만2000원으로 마감,포스코(59만1000원)를 바짝 뒤쫓았다.

LG전자는 7%나 급등했으며 LG필립스LCD 역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6600억원 수준인데 D램 가격이 최근 바닥권에 와있다는 심리가 팽배하다"며 "대만과 독일 반도체업체의 최근 주가 흐름이 좋은 데 비해 삼성전자만 못 오른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우 최근 휴대폰 출하량이 회사 목표치보다 더 많다"며 "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3700억원)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LG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7~8%에 이를 것이라며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제시했다.

LG필립스LCD에 대해 김동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보다 13.2% 증가한 8030억원으로 4분기 영업이익을 추정하고 있는데 실제 영업이익은 이를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