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펀드 수익률 투자 대상따라 최고 50%P差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일한 종류의 섹터펀드라도 투자 대상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펀드평가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인프라펀드의 수익률은 투자 대상별로 최고 5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의 50% 이상을 증시에 상장된 인프라 관련 유동화 증권에 투자하는 '골드만삭스글로벌인프라펀드1A'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간 0.64%,설정 이후 0.91%에 그쳤다.
6개월 기준으로는 5.12% 손실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인프라 관련 산업에 속한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1A'의 경우 3개월간 12.75%,설정 이후로는 53.76%의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인프라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인프라사업에 투자하고 배당금을 받는 형태의 인프라증권에 투자하는 상품과 △건설 운송 전력 등 인프라와 관련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나눠진다.
김남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 유형 모두 인프라를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실질적인 투자 대상은 전혀 다른 상품이어서 투자자들은 펀드 이름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원자재 관련 펀드의 경우엔 △원자재 탐사 및 생산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상품과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뉘어진다.
원자재 기업 주식을 편입하는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A1'의 경우 최근 6개월간 14.5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반면 원유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PCA오일블러섬파생I-1'은 같은 기간 58.65%의 수익을 올렸다.
신건국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파생상품 투자펀드 중 상당수는 기초자산 등락률에 따라 수익률이 확정되는 ELS(주가연계증권) 펀드"라며 "이 경우 기간별 수익률은 의미가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부동산펀드의 경우에도 △리츠에 재투자하는 상품과 △부동산기업 주식을 편입하는 상품이 혼재돼 있어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5일 한국펀드평가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인프라펀드의 수익률은 투자 대상별로 최고 5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의 50% 이상을 증시에 상장된 인프라 관련 유동화 증권에 투자하는 '골드만삭스글로벌인프라펀드1A'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간 0.64%,설정 이후 0.91%에 그쳤다.
6개월 기준으로는 5.12% 손실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인프라 관련 산업에 속한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1A'의 경우 3개월간 12.75%,설정 이후로는 53.76%의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인프라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인프라사업에 투자하고 배당금을 받는 형태의 인프라증권에 투자하는 상품과 △건설 운송 전력 등 인프라와 관련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나눠진다.
김남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 유형 모두 인프라를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실질적인 투자 대상은 전혀 다른 상품이어서 투자자들은 펀드 이름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원자재 관련 펀드의 경우엔 △원자재 탐사 및 생산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상품과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뉘어진다.
원자재 기업 주식을 편입하는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A1'의 경우 최근 6개월간 14.5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반면 원유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PCA오일블러섬파생I-1'은 같은 기간 58.65%의 수익을 올렸다.
신건국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파생상품 투자펀드 중 상당수는 기초자산 등락률에 따라 수익률이 확정되는 ELS(주가연계증권) 펀드"라며 "이 경우 기간별 수익률은 의미가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부동산펀드의 경우에도 △리츠에 재투자하는 상품과 △부동산기업 주식을 편입하는 상품이 혼재돼 있어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