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내년 美경제 경착륙 … 中경제는 연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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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경제는 기업 실적이 악화되는 등 경착륙이 예상되지만 중국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연착륙을 보일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5일 글로벌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내년 미국 금융 부문은 실적 악화가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처드 버너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는 현 주가에 모두 반영이 돼있다"며 "미국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내년에 5~10% 감소할 수 있고 금융 주가는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내년 가을께 경기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칭 왕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중국도 미국 등 해외 수요 감소로 타격이 있겠지만 내수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성장률은 10%로 다소 낮아지겠지만,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드 연구원은 "미국과 선진국의 수요 감소가 아시아 국가들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의 기술·산업·소재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모건스탠리는 5일 글로벌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내년 미국 금융 부문은 실적 악화가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처드 버너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는 현 주가에 모두 반영이 돼있다"며 "미국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내년에 5~10% 감소할 수 있고 금융 주가는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내년 가을께 경기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칭 왕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중국도 미국 등 해외 수요 감소로 타격이 있겠지만 내수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성장률은 10%로 다소 낮아지겠지만,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드 연구원은 "미국과 선진국의 수요 감소가 아시아 국가들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의 기술·산업·소재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